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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하지만 끝이 없는...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그가 대단한것은 상상만으로 이론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손과 발이 자유롭지 못했으니 아마도 그림이나 도표 같은것을 그려보지 못하지 않았을까? 머리속의 생각을 손으로 직접 형상화 하지 않고 정리한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코딩을 할때도 알고리즘을 직접 작성해 보기 전에는 머리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봤자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점에서 천재 물리학자인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는 특별하다.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상상이 우리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시간이란 한마디로 "유한하지만 경계가 없다"다. 이것을 무경계 이론이라 부른다. 그럼 유한하지만 경계가 없다라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일까? 솔직히 좀 모순된 이야기일수도 있다. 유한하지만 무한하다라는 말로도 이해되기 .. 2018. 12. 23.
진짜를 찾아라...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워렌 버핏. 주식에 관심이 없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세계 부자 순위에 항상 올라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가 지은...줄 알고 샀지만 사실은 그의 며느리였던 메리 버핏이 12년동안 그를 지켜보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내용을 보니 역시 베스트셀러였다!! 전혀 손색이 없었다. 살짝 내용을 들려준다면... 지속성... 이 한단어면 충분히 설명될것 같다. 버핏이 부자가 될수 있었던 것은 일명..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란 오랫동안 다른 회사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는 뜻인데 이는 재무제표로 알수 있다. 예를 들면, 매출은 다른 회사보다 적지만 순이익률이 더 높다면 앞으로는(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증거이므로 경쟁우위를.. 2018. 10. 20.
수학적 편견... 대량살상 수학무기 사법부의 재판 거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차라리 인공지능한테 재판을 맡기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그만큼 사법부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인공지능한테 맡기자는 말이 나왔을까? 인공지능은 신뢰할수 있다는 말인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인공지능의 근간인 알고리즘은 완벽하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IT업종의 종사자 특히, 프로그래머라면 이런한 불편한 진실을 너무나도 잘 알것이다. 기술력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는 편견과 조작하고 싶은 욕망이 그렇게 만든다. 즉, 애초부터 불평등이 프로그램되어 있을수 있다는 말이다. WMD,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대량살상 수학무기가 바로 그런 경우다. 수학이 어떻게 대.. 2018. 8. 27.
못판다 하면 안되갔구나... 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내성적이란 단어가 나와 함께했다. 내성적이라 함은 나서기 싫어하고, 조용하고, 소극적이고, 혼자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뭐 이런거 같다. 다 나에게 들어맞는 말이다ㅎㅎ 솔직히 커 가면서 내성적인것이 싫었다. 당연히 항상 중심에서 멀어져 있었고, 존재감도, 자신감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외향적인 친구들을 보면 뭔가 멋져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여기서 벗어나고자 나름 꽤나 노력했던것 같다. 어쩌면 지금도 그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 왠지 불편해서 딱 어느선까지만 가고 막혔다. 실패에서 더 많은걸 배운다고 했던가ㅎ 자꾸 같은곳에서 거꾸러지면서 소중한 한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단점만 덮을려고 했지. 장점을 키울 생각은 안했구나... 따지고 보면 내성적이.. 2018. 6. 23.
너의 마음속 듣기...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만약, "그건 안돼요" 라는 말을 듣는다면 나는 어떤 말로 이어나가야 할까?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고민이다. 특히, 정말 간절할때는 더욱더 그렇다. 입장을 바꿔 내가 "그건 안돼요"라는 말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나는 왜 안된다고 말을 했을까?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정말 안돼서가 아니라 내가 잃을게 있거나 얻는게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상대방도 그래서 거절하는것이다. 즉, 상대방도 뭔가 얻게 해주면 된다.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것은 값비싼 금은보화만이 아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말동무가 필요할 것이고, 시간이 없는 사람은 여유를 갖고 싶을것이다. 나에겐 사소하지만 상대방에게는 필요한 그 무엇을 주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사람들이 필요로 하는것을 우리는 잘 모른다 그래서 경청이 .. 2018. 5. 15.
사기 캐릭의 역설 - 사피엔스 우리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특권이 하나있다. 바로 인간이란 점이다. 지구를 지배하는 최상위 생물체.. 다른 동식물 입장에서 보면 별로 강하지 못한 몸뚱이를 가지고도 충분히 위협적이고, 모든것을 뜻대로 컨트롤할수 있는 능력은 가히 사기 캐릭급 일 것이다. 1대1이 아닌이상 인간을 이기는 동식물은 지구상에 없이니 말이다. 솔직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이 책을 보고 우리의 힘을 곰곰이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리고 과연 앞으로도 그럴것인가? 우리가 처음부터 지구의 지배자는 아니었다. 인류가 세상에 나타난 것은 약 250만년 전.. 하지만 먹이사슬의 중간정도 되는 평범한 잡식 동물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인류는 지금의 우리를 뜻하지는 않는다. 흔히 동식물들은 .. 2018. 4. 15.
500년이 반만년을 새기다... 고려, 북진을 꿈꾸다 고려, 현재 우리가 "코리아"로 불리게된 기원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고려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이 사실이다. "태조 왕건"이라는 드라마는 알아도, 고구려의 위상은 알아도, 고려가 어떤 나라였는지는 관심 밖이다. 학창시절에 역사와 관련된 교양과목을 들은적이 있었다. 교수님이 우리나라의 왕을 주제로 레포트를 내주셨는데 나는 고려 광종에 대해서 썼다. 그런데 고려 임금을 선택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며 신기해 하셨다. 이렇듯 세계에 이름을 알렸음에도 고려가 푸대접을 받는다는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엔 이유없는 결과는 없다. 고려가 우리나라의 이름이 된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외침을 가장 많이 받고도 당당하게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 고려의 500년 전쟁사에서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2018. 2. 10.
영업에서 배우는 개발자 마켓팅 개발자가 마케팅을 할려면 보통 방법으론 힘들다. 마인드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영업에서 배웠다"는 이 책으로 나의 마인드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저자가 첫머리에서 밝히고 있듯이 많은 실패를 맛보며 쌓은 노하우가 들어있다. 어떻게 보면 원론적인 명언을 풀어쓴거처럼 보이지만 명언의 의미가 실제 경험에서 맞아떨어진게 아닌가 싶다. 내가 소스코드를 짜는 프로그래머지만 소스코드를 평생 연구해도 다 알수 없다. 심지어 세상은 이거로만 이루어진것도 아니다. 마켓팅은 어떻겠냐.. 죽을때까지 배워도 모자르다. 가끔 완벽한 소스를 짰다며 더이상 여기서 나아질게 없어!!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왜 이딴식으로 짰지?? 한다. 참... 사람은 쉽게 자만해 진다. .. 2017. 12. 17.
비효율적인 효율성.. 차가운계산기 I spend therefore I am 검정색의 암울한 표지를 보고 뭔가 우리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선뜻 골라왔다. 당신이 살고 싶은 세상은 정말로 어떤 세상인가? 이것도 궁금했다. 뒷표지에 있는 지폐로 둘려쌓인 지구...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정말로 저렇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지구상의 모든것에 가격을 매기고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한다. 아니 모든 생명체가 다 이익을 추구한다. 당연한 말 아닌가. 손해를 보고 싶어하는 생물체는 없을테니.. 이것이 경제학이 말하는 진리다. 참으로 객관적이라는 경제학에서 진리를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밑도끝도 없이 본능이니 그렇게 알고 살아라. 사람의 본능이 이익 추구이니 경제학의 진리와 같다. 즉, 경제학에 맞춰서.. 2017. 8. 20.
시작과 끝 또는 유와 무 또는 빛과 어둠...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밤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떠있다 적어도 어렸을때 서울 밤하늘도 그랬다. 별자리가 있다고 하던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아무렇게 점이 찍혀있는듯 할뿐이다. 특히 망원경으로 본 별들은 더욱더 그렇다. 그래서 별이 떠있는 우주를 혼돈의 세계라고도 한다. 저자 칼세이건은 이러한 혼돈속에도 질서가 있다고 알려준다. 뒤죽박죽인 와중에도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섞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는 원래 철학적 용어이다. 모든 과학의 시작이 그렇듯 우주과학도 철학에서 출발했다. 즉, 우주란 무엇인가? 별은 왜 하늘에 떠있고 빛나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던져볼수도 있겠다. 우주의 시작과 끝은?? 보통 학계에서는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계속 팽창중이라 한.. 2017. 7. 23.